소금강 입구에서부터 정상 매표소까지 업힐이 환상이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다운힐 했다가 다시 올라오는데,
약 4km를 업힐했더니 미시령 올라온 만 했습니다.
비가 너무 너무 많이 와서 라이딩 사진은 못 찍었네요.
옷이 다 젖어서 우리 잔차방 유니폼은 널어 놓고 딴 옷을 입고 소금강 탐방을 시작합니다.
자동차 야영장에서 소금강으로 출발 전에 애마와 함께.
야영장에서 소금강으로 오르는 길을 향하는 다리입니다.
이 아래쪽으로 100미터 까지는 물놀이가 가능합니다.
탐방 후 땀을 식히려 물에 들어 갔는데,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어휴 차가와라.
어렵게 삼각대를 편 길에 소금강을 향하여 출발 전 한장 더.
소금강 분소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대한민국 명승 제1호 소금강 명판석이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탐방 시작입니다.
아직은 하늘에 구름 겸 안개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그래도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영양분을 잔뜩 머금은 어머니의 젖을 연상 시키는 물줄기 입니다.
맑고 투명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이유입니다. 영양분을 머금은 소금강의 계곡물.
바위가 넓어서 옛날 병사들이 식사를 했다하여, 식당암입니다.
200명 이상은 둘러 앉아 식사를 했을 법한 바위입니다.
가는 곳 마다 절경이라 삼각대님을 그냥 들고 다니기로 합니다.
좀 불편하지만.
어느덧 하늘이 맑게 개였습니다. 푸르기가 그지 없죠?
그 가운데 구름들이 더 아름다운 이유입니다.
아침까지 내린 비로 인해 생겨난 간이 폭포입니다.
이름 없는 폭포.
돌과 돌 사이를 돌아 내리는 명경 같은 옥수는 막힌 가슴을 뻥 뚫어줍니다.
하~~~~ 하고 깊게 숨을 내 쉬어 봅니다.
번민과 고뇌와 고통까지 모두 가지고 가 달라고......
구룡폭포 옆의 이름 모를 아름다운 들꽃입니다.
꽃 이름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찾으면 이 곳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아랫쪽에는 근접 촬영한 이 꽃 사진도 있습니다.
참 이름도 기이합니다.
이름하여 "새 며느리 밥풀 꽃"이랍니다. 하하하하
드디어 구룡폭포입니다.
아홉 굽이,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듯이 굉음을 토해내며,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물보라 덕분에 옷 속까지 서늘해 옵니다.
이곳을 떠나기가 정말 싫어집니다. 너무 너무 시원해서.
근접 촬영한 그 꽃입니다.
새 며느리 밥풀 꽃. ㅋㅋㅋㅋ
구룡폭포 옆의...
요기는 위험해서 출입금지인데 살짝 들어갔습니다.
온 몸을 물보라가 감싸고 돕니다.
진짜 진짜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이름 모를 폭포.
갑자기 눈에 들어 온 이상한 물체.
계곡 아래로 내려갑니다.
영양분을 잔뜩 머금은 소금강의 계류가 만들어 낸 명품.
거품 생일 케이크 입니다. 당겨서 촬영해 봤습니다.
너무도 가벼워서 물결따라 빙글빙글 돕니다.
당장 떠내려갈 것 같지 만, 그 자리를 계속 맴 돕니다. 덕분에 케이크의 크기는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자연이 만든 신비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지나쳤을 법한 자연의 신비...
조금 멀리서 한 장 더...
신비롭습니다.
바위 위에서 자라나는 식물들...
그 위의 에메럴드 빛 하늘...
다시 식물군들과 바위들...
이어지는 대 자연의 아름다움...
하늘...
그리고 땅...
그리고 계곡...
뒤에 우뚝 솟은 바위 덩어리가 만물상입니다.
사진을 찍으며 여기까지 왔더니 이젠 내려가야 할 시간입니다.
백운대와 노인봉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서울까지 올라가야하니...
물방울과 빛이 빚어낸 아름다운 운무가 카메라에 잡혔네요.
무지개가 되기 바로 직전의 예쁜 모습입니다.
무지개가 되려면 물 방울의 크기가 좀 더 작아야합니다.
내려 오다가 잠시 금강사에 들립니다.
약수도 한잔하고, 단청도 보려구요.
마침 천안에서 어머니와 함께 탐방왔다가 넘어져 무릅이 깨져 피가 보이는
180cm가까이 되는 고등학생쯤 돼 보이는 학생에게
라이딩 베낭에서 비상 상비약 및 밴드를 거내 응급처치를 해 줍니다.
아빠가 라이더시랍니다. 아내는 마치 원수 대하듯합니다. 남편을...
금욜에 나가면 일욜밤 늦게나 돌아 온다고. 4대강이니, 국토 종주니해서.
현관에 한대 벽에 한대. 몇백하는 잔차가 두대나 버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떱니다. ㅋㅋㅋㅋ
우리 님들 생각이 나서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끝까지 같이해주신 삼각대님께 감사드리고,
특히 강릉 라이딩 때 소금강 입구까지 같이하셨던 회원님들께 이 사진을 드립니다.
기회가 되면 노인봉까지 같이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호중 12.08.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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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에 풍덩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음과 눈 모두 시원하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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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까지 업힐이 불가능하여, 주문진쪽을
출장 덕분에 그때 다 하지 못한 소금강 라이딩을 했습니다.
비록 소금강 자동차 야영장에 차를 세워두고, 잔차로 다운힐 한 후 다시 업힐을 하기는 했어도.
비가 얼마나 세차게 내리던지. 더운 줄 모르고 4km를 업힐 했습니다.
행복한 라이딩이었습니다.
1박 후 아침 식사를 마치고, 그리던 소금강 탐사를 시작합니다.
시간 관계로 만물상까지 만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
물론 잔차로 소금강입구까지 업힐하고요.
행복 만땅일겁니다.
행복하세요. 보미님.
진고개 근처 어느 식당에서 먹던 찰옥수수밥 생각납니다.
다음에는 반드시 먹고 오겠습니다. 얼마나 맛난지.
겸사겸사 가보고 싶은 곳을 다녀올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좀 외롭기는 했어도.
경관에 잔차복이 좀 어울리던가요
감사합니다. 과찬.
정선 6번국도 라이딩. 수고하셨고, 행복하셨겠습니다.
건강과 젊음,
넘 욕심인가
기회되면 낑가주세요. 넹
지나번 강릉 라이딩때 입구 간판만 보고 돌아와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입니다.
마침 출장이 같은 방향이어서 다녀왔습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라이딩과 등반이었습니다.
기회되시면 형수님과 꼭 같이 다녀오세요.
하늘과 땅사이 조화를 이루는 대자연의 멋스러움에 감동먹었어요.
혼자 다녀와서 죄송합니다. 학교 출장이라서.
기회되면 다시 한번 뭉치자구요.
업힐, 다운힐. 경관. 모두 환상입니다.
구룡폭포인데요. 마음속 까지 시원합니다. 꼭 갑시다.
저도 오래 전에 갔었습니다.
잔차로 가니 더욱 새롭더라구요.
회원님들 생각도 엄청났구요. 같이 왔으면 하고.
소금 강이 아니라, 소 금강입니다.
물 맛을 봤는데요. 약간
잘 지내시죠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달부터는 자주 참석하겠습니다.
따치님.
자주 뵙겠습니다.
건강히. . .
강릉을 또가셨군요 멋진마무리 축하합니다
학교 출장이 마침 그쪽이어서.
잠깐 들렸습니다.
폭우 속의 라이딩도 좋았고,
일욜날 산행도 멋졌습니다.
디카와 폰카는 아무래도 차이가 나죠.
그래도 촬영 각도나 구도를 보면 프로 수준이십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우리 잔차방에 또 한분 엉뚱남이 나타나셨습니다, 1호는 호중님, 2호는 웃남님, 3호 탄생 꼬박사님, 무슨 말이냐고요, 무작정 자전거와 떠나시는 분들
회원 개개인들을 일일이 살피시고,
격려하시고, 조언하시고.
게다가 꼼꼼한 댓글까지.
고문님의 세심함과 자상함의 끝은 어디인가요.
감사, 감사합니다.
계획을 세우면 반드시 실행하는 성질때문에 제 주변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여튼 좋은 곳에 잘 다녀와서 보고드립니다.
오랫만에 다시 찾은 소금강,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잔차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특권입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금강은 정말 절경이더라구요.
가을 단풍도 더 아름답답니다.
기회되시면 가을 강릉 라이딩 계획 잡아보세요.
업힐, 다운힐 모두 환상입니다.
역시 잔차방 단체복이 잘~~~~어울려 ㅋ ㅋ 그초~~
봉사 활동 발대식에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보람 넘치는 일을 하셨습니다.
멋지십니다.
이렇게 댓글도 주시고, 감사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자주 만나고, 열심히 활동합시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