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03일 용문역~향소임도~비솔고개~도토리임도~용문역 라이딩
용문역에서 10시 10분에 출발한 단월 MTB 코스 원정대 4명.
도로용 타이어에 생활 자전거로 무장하신 유촌님.
기계식 림 브레이크가 장착된 MTB로 도전하신 코스모스8님.
절골을 지나서 시원한 계곡물에 온 몸을 쿨링하고.
준비해 온 간식들로 점심(?)
향소임도 중간쯤에서 20여분 폭우성 소나기를 만나서 온 몸으로 느끼고.
비슬고개에 도착해서 철탑 임도가 아닌 도토리 임도를 라이딩하기로 결정.
비슬고개에서 수청리 임도까지 다운힐을 하는데 GPS가 작동을 안할 정도로 빠르게 다운 라이딩. 짜릿 ^*^
드디어 수청리 마을 입구의 깔딱 고개를 올라 도토리 임도로 진입.
임도 입구에서 행복하게 인증 샷.
도토리 임도 갈림길에서 명성리로 갈까? 아니면 송전탑 임도 쪽으로 갈까? 잠시 고민.
(ㅎㅎㅎ 나 홀로 고민. 다른 분들은 모르심. 왜냐하면 왼쪽으로 가면 20km의 길고 긴 라이딩, 오른쪽으로 가면 8km의 짧은 라이딩. ㅎㅎㅎㅎ)
왼쪽길로 가기로 스스로 결정.
지금부터 배고픔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두분 챙기시느라 정말 노고가 크셨습니다.
저는 앞길을 보느라 먼저 달렸었구요.
긴 시간이었지만 모 처럼 좋은 임도를 타셨지요?
나머지 2 곳도 정복해야지요? ㅎㅎ

그래서 또 남은 코스를 라이딩할 때에 꼭 참여하시겠다는 것이지요?
좋습니다. 언제던지 대 환영입니다. ㅎㅎㅎㅎ

원래 그러셨잖아요.
라이딩 안내도에 표시된 2시간 정도 라이딩하면 완주할 걸로 생각하는 원정대원들.
이때 시간이 15시 17분.
17시 30분경이면 라이딩이 끝 날 것으로 계산.
16시 50분경. 갈림길 다운힐에서 코스모스8님이 젖은 시멘트 포장길에서 슬립. 꽈당. 오른쪽 팔꿈치 경상.
이미 체력이 바닥이 난 상태. 간단히 응급 처치 후 다시 업힐 시작.
길고 긴 라이딩 중간 중간에 허기진 두 라이더를 보면서 여기서 그냥 도로로 내려 갈 껄 하는 후회를 나 홀로 3번 정도 했음.
그러나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임도.
좀 전에 내린 소나기로 물기를 잔득 머금은 임도는 폭신폭신하고.
페달링을 해도 해도 잔차는 앞으로 나가려고 하지를 않는다.
17시 58분. 손이 시리고 발이 시린 계곡물에서 잠시 힘겨움을 잊고,
남은 떡 몇 개와 오이 몇 개로 허기를 달래고.
17시30분이면 저녁식사를 하셔야하는 유촌님.
시간은 18시 30분을 넘어서고. 그래도 끝이 보이지 않는 임도.
18시 55분. 드디어 도토리임도의 최 정상에 섰다. 겨우 해발 475m.
서쪽 하늘을 바라 보니 이제야 멋진 하늘이 눈에 들어 온다.
하늘 사진 몇 장 촬영.
19시 23분까지의 신나는 다운힐.
해발 475m부터 해발 226m까지. 250m를 28분 동안 임도 다운힐 했으니 얼마나 행복했을지. ㅋㅋㅋㅋ
주변은 점점 어두워 오고.
명성터널을 지나 19시 38분에 진짜 진짜 맛있는 부대찌게 식당을 발견.
반세기를 살아오면서 먹었던 식사 중 최고로 맛있고 행복한 식사를 했다면 믿을까? ㅎㅎㅎㅎ
20시50분. 배가 부르고 행복하니, 이제는 용문역의 막차를 못 탈까봐 걱정. ㅎㅎㅎㅎ
용문역으로 출발.
15km로 샤방샤방 가지는 유촌님. 중간 중간 천천히 가자는 코스모스8님.
21시 34분. 용문역 3번 출구 엘리베이터에 도착. 천천히 왔는데도 식당에서 용문역까지 43분에 도착.
시계를 보고 깜짝 놀라는 코스모스8님. "진짜 빨리 왔네?!" ㅎㅎㅎㅎ
21시 40분. 전철 출발.
이제 걱정은 용산역에서 역곡까지 가는 전철을 탈 수 있을까? ㅎㅎㅎㅎ
이렇게 하여 라이딩 시간 6시간 6분, 원정 시간 9시간 30분의 단월 MTB 코스 원정대의 하루 대 장정이 끝납니다.
힘들었던 여정과 행복했던 여정들을 추억으로 남긴 채.
여러분! 8월 15일에 한번 더 갈까요?
못다한 산음 임도와 송전탑 임도로. ㅎㅎㅎㅎ





도토리임도




이코너돌면 끝인가 저코너돌면 끝인가
아니다 가도 가도 정말이지 끝이 안보인다
날은 어두워지는데

번

목멱님 정말 고맙고 미안혀유

목멱님 아니었음 아마 산에서 있을듯




힘들고 길고 긴 라이딩 끝내고
허기진 배




정말 정말 고맙고 미안하고 감사하고~~ㅋㅋ
도토리임도~~헉헉
이코너돌면 끝인가? 저코너돌면 끝인가?
아니다. 가도 가도 정말이지 끝이 안보인다.
참여해주신 유촌님도 고맙지만,
코스모스8님 정말 고맙고 미안혀유~
코스모스8님 아니었음 아마 아직도 산에서 있을듯~~ㅋㅋ
힘들고 길고 긴 라이딩 끝내고
허기진 배~부대찌개가 어찌나 꿀맛이던지유~~

저희들은 단월에서 피서 했답니다.
보 미님께서 같이 하셨다면 코스모스8님께서 힘을 더 많이 받으셨을 겁니다.
서로 도와 가며 더 쉽게 타셨을 겁니다.
곧 뵈요.

맞고요~~ㅋㅋ
또 가고싶은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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